[해외보안뉴스] FBI, FortiGate VPN 관리자 계정 탈취하는 'FortiBleed' 공격 지속 경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인터넷에 노출된 포티넷(Fortinet)의 FortiGate 방화벽 및 SSL VPN 게이트웨이를 겨냥한 'FortiBleed' 공격이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최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공격자들은 관련 취약점을 악용해 네트워크 장비에 침투한 뒤 정상적인 관리자의 접근을 차단하고 시스템 제어권을 탈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공격은 FortiOS 운영체제를 탑재한 포티넷의 핵심 보안 장비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해커들은 공격 성공 후 기존 관리자 계정의 자격 증명을 변경하여 정상 관리자를 잠금 처리(Lockout)하거나, 내부적으로 새로운 악성 관리자 계정을 생성하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보안 거점을 확보한 뒤 내부 네트워크 전체로 침투를 확대할 위험이 큽니다.
FBI와 보안 당국은 FortiGate 및 FortiOS 장비를 운용 중인 모든 조직에 관련 보안 패치를 최신 상태로 즉시 적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리자 페이지가 인터넷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IP 제한 및 Access Control List(ACL)를 설정하고, 비인가 계정 생성 여부와 접근 로그를 철저히 조사하여 침해 정황이 발견될 경우 즉시 모든 관리자 자격 증명을 재설정해야 합니다.
♥ 추천 0
알려진 취약점임에도 관리자 계정 박탈로 이어지는 것은 엣지 장비의 패치 라이프사이클 관리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방증입니다.
아키텍처 관점에서는 관리자 콘솔(Admin GUI)을 공용 인터넷에 직접 노출하는 레거시 구조를 즉시 폐기하고, IP 화이트리스팅이나 ZTNA(제로 트러스트) 기반으로 관리 접점을 격리해야 합니다.
또한, 하드웨어 펌웨어 패치 자동화와 함께 계정 탈취를 방지할 수 있는 MFA 강제 및 세션 검증 로직을 기본 보안 표준으로 재정비해야 할 때입니다.
인터넷에 노출된 SSL VPN 게이트웨이는 인증 우회 및 자격 증명 탈취를 통한 초기 침투(Initial Access)의 최적 대상입니다. FortiBleed 취약점을 활용하면 미인증 상태에서도 메모리 내 세션 정보를 탈취해 관리자 계정을 손쉽게 하이재킹하고 대응을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외곽 경계 장비의 패치 미비는 공격자에게 내부망으로 직행하는 가장 확실한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외부 경계 장비인 VPN 취약점을 악용해 관리자 권한을 탈취하는 공격은 조직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즉시 마비시킬 수 있는 고위험 리스크입니다. 즉각적인 패치 적용과 함께 관리자 전용 페이지의 외부 노출을 차단하고, MFA 및 IP 화이트리스팅 등 접근 제어 정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보안 거버넌스 관점에서 식별되지 않은 경계 자산이 없는지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긴급 패치 및 침해사고 대응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