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안뉴스] 앤트로픽, 검증된 보안 팀 대상 클로드 접근 확대… '프로젝트 글래스윙'서 취약점 12만 9천 개 발견

한수호 한수호 · 2026-10-07 10:00 · 조회 24 · 원문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자격 검증을 거친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Claude)의 안전 제한 조치 및 차단 분류기를 완화하여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AI를 활용한 취약점 탐지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앤트로픽은 자사의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 이니셔티브를 통해 2026년 4월부터 7월 사이에만 최소 12만 9,000개의 검증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접근 권한 확대는 보안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해 복잡한 코드베이스 내의 잠재적 결함과 제로데이 취약점을 정밀하게 탐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존 AI 모델은 오남용 방지를 위한 엄격한 안전 가이드라인 때문에 보안 연구 목적의 프롬프트까지 차단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조치를 통해 화이트햇 해커와 보안 연구진이 AI의 강력한 코딩 및 분석 능력을 순수한 방어적 목적으로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앤트로픽은 악용 위험을 제어하기 위해 엄격한 사전 심사를 거친 검증된 보안 팀에 한해서만 해당 프로그램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보안 담당자와 개발 기업은 대규모 AI 분석 도구가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취약점을 유례없는 속도로 발견해 내고 있음을 인지해야 하며, 자사 시스템에 대한 신속한 패치 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AI 기반의 자동화된 보안 진단 도구를 적극 도입해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해야 합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10-07 10:00

AI가 단 몇 달 만에 12만 개 이상의 취약점을 찾아냈다는 점은 취약점 분석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수동 트리이징으로는 이 폭발적인 물량을 감당할 수 없으므로, AI 탐지 결과를 바탕으로 픽스(Fix) PR을 자동 생성하고 검증하는 CI/CD 보안 파이프라인 고도화가 시급해졌습니다. 검증된 보안팀에 가드레일이 완화된 모델을 제공하는 조치 또한 공격자보다 빠르게 패치를 적용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필수적인 접근입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10-07 10:00

AI가 단기간에 12만 개 이상의 취약점을 찾아냈다는 것은 대규모 공격 벡터 식별 분야에서 AI의 실전 활용성이 증명된 결과입니다.

필터링이 완화된 모델을 활용하면 제로데이 PoC 코드 작성과 방어 기재 우회(Bypass) 페이로드 생성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공격자 관점에서는 파괴적인 생산성을 가져옵니다.

다만, 검증된 사용자라도 이러한 강력한 '공격 무기화'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된 만큼, 모델 권한 유출 시 발생할 보안 패치 골든타임의 무력화 위험도 함께 대비해야 합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10-07 10:00

AI를 활용한 대규모 취약점 탐지는 기존의 패치 관리 및 리스크 대응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게 만듭니다. 보안 거버넌스 관점에서 이러한 방어용 AI 도입을 적극 검토하되, 안전장치가 완화된 모델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엄격한 자격 검증과 접근 제어 정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공격자보다 먼저 AI를 활용해 보안 부채를 줄이는 통합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합니다.

로그인하면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