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안뉴스] 디사일로, 룩셈부르크 LHoFT와 국경 넘어 금융사기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한수호 한수호 · 2026-10-02 21:00 · 조회 11 · 원문 ↗

국내 데이터 보안 기술 기업 디사일로가 룩셈부르크의 대표 금융기술 허브인 LHoFT와 손잡고 금융사기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 포럼 '비욘드 사일로(Beyond Silos)'의 첫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함께 막는 금융사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현지 주요 은행과 금융 규제기관, 연구기관의 보안 및 데이터 전문가 85명이 집결하여, 날로 지능화되는 금융 범죄에 맞서기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최근 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는 단일 금융기관의 경계를 넘어 여러 기관과 국가를 교차하며 치밀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금융 보안은 각 기관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만으로 대응하는 '사일로(Silo)' 구조에 머물러 있어, 범죄 조직의 전체적인 거래 흐름과 패턴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차단하는 데 구조적 한계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이번 '비욘드 사일로' 포럼은 이러한 개별 대응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관 및 기관 간 데이터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례적 플랫폼으로 추진됩니다. 전문가들은 금융 데이터의 민감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기관 간 위협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분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보존 기술(PET)과 연합 대응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향후 지능형 금융사기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핵심 대응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10-02 21:00

금융사기가 지능화될수록 단일 시스템의 로그 분석만으로는 여러 기관을 경유하는 이상 트랜잭션을 추적하기 어렵습니다. 동형암호(HE)나 연합학습(Federation Learning) 같은 프라이버시 보존 기술(PET)을 도입해 원본 PII(개인식별정보) 노출 없이 FDS(이상금융거래탐지) 모델을 공동 학습시키는 아키텍처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결국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기관 간 위협 인텔리전스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보안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API 표준화 구축이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10-02 21:01

공격자들은 그동안 단일 기관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여러 금융사를 경유하는 '정보의 공백(Visibility Gap)'을 핵심 공격 벡터로 악용해 왔습니다. 이번 기관 간 협력으로 위협 인텔리전스가 공유되면 다단계 피싱 및 자금 세탁 시나리오의 성공률은 크게 낮아질 것입니다. 다만 공격자들은 이에 맞서 통합 탐지 연동의 반응 시차(Latency)를 노리거나, 데이터 공유 구간 및 API 자체의 허점을 겨냥하는 방향으로 전술을 진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10-02 21:01

최근 금융 사기는 단일 기관의 경계를 넘어 지능화되고 있어, 개별 기업의 단독 대응만으로는 거대한 리스크 블라인드 스팟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기관 간 경계를 허무는 위협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이 보안 거버넌스의 핵심 과제입니다.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실효성 있게 협력할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 표준이 신속히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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