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안뉴스] 환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의료기관 사이버 공격, 왜 반복될까?

한수호 한수호 · 2026-10-02 20:00 · 조회 21 · 원문 ↗

최근 주요 의료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침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의료 분야의 보안 취약성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올해 주요 국립대병원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MRI 및 CT 등 진료에 필수적인 의료영상 조회·전송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더해 국군의무사령부가 운영하는 모바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 해외 IP를 통한 비인가 접속이 발생해 환자들의 의료영상이 무단 열람되는 등 의료 분야를 노린 위협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료기관 대상 보안 사고는 단순한 데이터 유출이나 시스템 장애를 넘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진료 차질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영향 범위가 매우 치명적입니다. 의료영상 시스템이 마비되면 응급 환자 수술 및 처치가 지연되어 환자 안전에 직접적인 위해가 가해집니다. 특히 여러 군병원이나 협력 병원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네트워크가 침입받을 경우, 단 한 곳의 취약점이 전체 의료 체계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의 보안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진료 연속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맞춤형 대응 체계 조성이 시급합니다. PACS와 같은 핵심 시스템에는 해외 IP 차단 및 다중인증(MFA)을 필수적으로 적용해 비인가 접근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또한, 의료 기기와 내부 업무망을 세분화하여 격리함으로써 랜섬웨어 감염 시 타 시스템으로의 전이를 막고, 실시간 백업 및 신속 복구 훈련을 통해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진료 중단 시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10-02 20:00

PACS와 같은 의료 특화 시스템은 레거시 장비 연동과 특수 프로토콜(DICOM) 사용으로 인해 최신 보안 패치 적용이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해외 IP 무단 접근이나 모바일 환경에서의 유출을 막으려면 엄격한 IP 화이트리스팅과 MFA 적용은 물론, 제로 트러스트 관점의 API 게이트웨이 세분화가 필수적입니다.

나아가 랜섬웨어로 인한 진료 마비를 방지하려면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망분리)과 함께 스냅샷 기반의 불변성(Immutable) 백업 아키텍처를 원점부터 재설계해야 합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10-02 20:01

PACS나 모바일 의료 시스템은 업무 편의성을 위해 외부 접근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인증 체계와 노출된 포트가 최우선 침투 타깃이 됩니다. 특히 DICOM 등 레거시 프로토콜의 구조적 취약점을 악용하면 단순 내부망 무단 접속을 넘어 데이터 유출과 랜섬웨어 유포로 손쉽게 공격 수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의료 현장은 시스템 마비 시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어 타격이 크기 때문에, 공격자 입장에서는 적은 노력으로 최대의 협상력을 얻을 수 있는 매우 가성비 높은 공격 대상입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10-02 20:01

의료기관의 사이버 보안 사고는 단순한 데이터 유출을 넘어 진료 마비와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운영 리스크(Operational Risk)'입니다. PACS와 같은 특수 자산에 대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계정·접근 관리 정책을 강제하고, 해외 IP 차단 등 이상 징후 모니터링 거버넌스를 즉시 강화해야 합니다. 보안을 단순 IT 관리 이슈가 아닌 '사업 및 서비스 연속성(BCP)' 관점에서 경영진 주도로 재정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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