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안뉴스] AI 공격 시대, 처벌을 넘어 보안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한수호 한수호 · 2026-09-30 03:00 · 조회 22 · 원문 ↗

최근 개최된 CISO 조찬 세미나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사이버 보안 지형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었습니다. 최광희 법무법인 세종 고문은 AI가 사이버 보안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으로 '공격의 속도'를 꼽으며, 공격자가 AI를 활용해 취약점 탐지 및 공격 준비 과정을 자동화함에 따라 공격 주기가 극도로 단축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방어자인 기업의 점검과 대응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해 보안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금융권과 주요 기업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정기적인 보안 점검이나 수동적인 대응 체계로는 초고속화·지능화된 AI 기반 공격을 차단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대응 속도가 느린 기업일수록 자동화된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커졌으며,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들의 실시간 위협 탐지 및 대응에 대한 부담 역시 전례 없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AI 방어 기술을 도입하여 위협 탐지 및 조치 과정을 자동화하고 대응 속도를 공격자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더불어 국가 사이버 보안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도 시급합니다. 단순한 사고 후 처벌 중심의 규제에서 벗어나, 기업이 자발적으로 보안 투자를 늘리고 선제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원하는 제도적 환경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09-30 03:00

공격자의 AI 자동화 공격에 맞서려면 개발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DevSecOps 파이프라인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수동 점검이나 컴플라이언스용 체크리스트만으로는 AI가 찾아내는 취약점 발견 및 패치 속도를 절대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실질적인 보안 투자를 통해 CI/CD 내 정적·동적 분석(SAST/DAST) 자동화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할 때입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09-30 03:01

공격자 관점에서 AI는 취약점 탐지부터 맞춤형 공격 코드(Exploit) 생성 및 침투까지의 시차(Window of Exposure)를 극적으로 단축시킵니다. 방어자가 단일 취약점을 조치하는 동안 AI는 실시간으로 복수의 취약점을 연쇄 결합한 공격 시나리오(Exploit Chain)를 완성해 시스템을 허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컴플라이언스 점검에만 의존해서는 AI가 주도하는 지속적이고 속도감 있는 침투 공격을 결코 막아낼 수 없습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09-30 03:01

AI 기반 공격의 가속화로 인해 사후 처벌 중심의 규제는 기업의 실질적인 방어 역량을 높이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업이 보안 자동화와 AI 대응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제도적 변화가 시급한 시점입니다. 우리 조직 역시 단순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넘어 AI 위협에 속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리스크 관리와 보안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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