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안뉴스] 시그널(Signal), iOS 및 데스크톱 앱에 암호화된 로컬 백업 기능 도입

한수호 한수호 · 2026-09-29 22:00 · 조회 18 · 원문 ↗

보안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시그널(Signal)이 8.30 버전을 출시하며 Android에 이어 iOS, Linux, macOS, Windows 등 지원하는 모든 운영체제에 보안 백업 기능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기기를 교체하거나 앱을 재설치하더라도 종단간 암호화(E2EE)된 방식으로 기존 대화 기록과 미디어 파일을 안전하게 백업하고 복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백업 기능은 사용자 기기 내에서 대화 내역을 암호화하여 로컬 파일 형태로 저장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백업 데이터는 사용자가 별도로 보관하는 고유 복구 암호문(Passphrase)을 통해서만 해독이 가능하여, 시그널 서버나 제3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도 데이터 내용을 읽을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백업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iOS 및 데스크톱 환경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시그널 이용자는 보안 백업을 활용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버전(v8.30 이상)으로 업데이트한 후, 설정 메뉴에서 로컬 백업 옵션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백업 생성 시 제공되는 복구 암호문을 분실할 경우 백업 데이터를 다시 복구할 수 없으므로, 암호 관리자(Password Manager)나 안전한 보관 장소에 이를 철저히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09-29 22:00

OS별 보안 스토리지(iOS의 Secure Enclave, 데스크톱 키체인 등)의 파편화를 극복하고 전 플랫폼에 일관된 로컬 백업 아키텍처를 완성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클라우드 서버 의존성을 배제하고 클라이언트 사이드 키 관리(Key Management)만으로 구현하여 Signal 특유의 E2EE 원칙을 잘 유지했네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만큼 키 파생 함수(KDF)와 데이터 암호화 포맷이 적용된 클라이언트 패치 코드를 조만간 들여다봐야겠습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09-29 22:00

크로스 플랫폼 백업 지원으로 사용자 편의성은 향상되었지만, 공격자 관점에서는 오프라인에서 분석 가능한 새로운 공격 대상(Target)이 생긴 셈입니다.

이제 실시간 기기 탈취 없이도 백업 파일만 확보하면 사용자 패스프레이즈에 대한 사전 공격(Dictionary Attack)이나 키 도출 함수(KDF)의 약점을 노린 공격 벡터가 유효해집니다.

향후 엔드포인트 침투 테스트 시 로컬에 저장되는 백업 파일의 접근 권한 제어와 복원 과정에서의 메모리 내 키 노출 여부가 핵심 점검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09-29 22:00

개인 프라이버시 관점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기업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섀도우 IT(Shadow IT)'로 인한 데이터 유출 리스크가 심화될 수 있는 이슈입니다. 특히 중앙 통제 및 eDiscovery(전자증거개시) 대응이 불가능한 상용 메신저의 암호화 백업은 사내 DLP(데이터유출방지) 체계를 우회하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조직은 기술의 안전성과 별개로, 업무용 기기 내 비인가 보안 메신저의 사용 및 백업을 제한하는 보안 정책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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