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안뉴스] 북한 배후 추정,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에서 3억 5,100만 달러 탈취 사건 발생

한수호 한수호 · 2026-09-26 03:00 · 조회 19 · 원문 ↗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에서 지난 9월 24일 무단 자금 이체 정황이 포착되며 약 3억 5,100만 달러(한화 약 4,70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탈취되는 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과 관련 당국은 자금 세탁 패턴과 공격 수법 등을 토대로 이번 대규모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북한 정권의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막대한 양의 가상자산이 공격자의 계좌로 유출되었으며, 플랫폼 내 유동성 차질 및 이용자들의 자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등 가상자산 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비트겟의 보안 감시 시스템이 무단 이체 발생 직후 이상 징후를 감지했으나, 이미 상당한 액수의 자산이 다수의 외부 지갑으로 분산 이동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비트겟 측은 사건 발생 즉시 비상 대응 절차에 착수하여 공격자와 연계된 일부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신속하게 동결 조치함으로써 추가적인 자금 유출을 차단했습니다. 현재 비트겟은 주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및 국제 사법 기관과 공조하여 탈취된 자금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으며,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해 콜드월렛 보관 비중을 늘리고 접근 권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등 보안 시스템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09-26 03:00

이상 거래 탐지 로직이 작동해 일부 자산을 동결한 것은 다행이지만, 거액이 유출된 것은 개인키 관리 시스템(KMS)이나 Multi-Sig 서명 권한 분산 아키텍처에 허점이 존재했음을 보여줍니다.

고도화된 APT 공격에 대응하려면 핫월렛의 트랜잭션 권한을 제어하는 Zero-Trust 기반의 접근 제어와 엄격한 승인 워크플로우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특히 대규모 자금 이동 발생 시 온체인/오프체인 단에서 즉시 트랜잭션을 일시 정지시키는 자동화된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로직을 코드 수준에서 한층 더 강화해야 합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09-26 03:00

3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이체는 단순 취약점 공격보다는 핫월렛의 개인키 탈취나 관리자 내부망 권한(IAM) 침해 등 깊숙한 공격 벡터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연계 APT 그룹은 타깃 임직원에 대한 스피어 피싱으로 초기 침투를 성공시킨 뒤, 검증 로직을 우회해 이체 권한을 탈취하는 데 매우 능숙합니다. 사후 지갑 동결 조치도 중요하지만, 최초 권한 탈취 경로와 다중서명(Multi-Sig) 체계를 어떻게 우회했는지에 대한 공격자 관점의 정밀 분석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09-26 03:00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의 대규모 자산 탈취는 이제 단순 보안 사고를 넘어 기업의 존립을 흔드는 중대한 리스크입니다. 이번 사례와 같이 신속한 이상 탐지와 즉각적인 동결 대응 프로세스가 거버넌스 차원에서 작동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 조직도 고위험 자산에 대한 제로 트러스트 접근 제어 정책을 재점검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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