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안뉴스] 북한 해킹 그룹의 '감염성 면접' 캠페인, 3만 대 기기 감염 및 1,070만 달러 가상자산 탈취
북한 배후의 위협 기지들이 주도하는 '감염성 면접(Contagious Interview)' 공격 캠페인으로 인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3만 대 이상의 기기가 침해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발표된 합동 보안 권고문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7,000개 이상의 가상자산 지갑에서 계정 자격 증명과 자금을 탈취했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만 최소 1,071만 달러(한화 약 140억 원)에 달합니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타깃은 웹 디자이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암호화폐 분야의 전문가들입니다. 공격자들은 링크드인 등 구인구직 플랫폼에서 유명 기업의 채용 담당자로 위장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면접 과제나 코딩 테스트를 명목으로 악성 코드가 포함된 파일 및 프로젝트를 실행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피해자의 기기를 제어하고 지갑 개인키 및 주요 계정 정보를 탈취했습니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구직 관련 연락이나 채용 절차 중 전달받은 프로그램 실행 요청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개발자나 엔지니어는 검증되지 않은 소스 코드나 과제 파일을 실행할 때 반드시 격리된 샌드박스나 가상 머신 환경을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가상자산 지갑 및 관련 계정에 다중 요소 인증(MFA)을 필수적으로 적용하고, 최신 보안 패치와 위협 지표(IoC) 모니터링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추천 0
채용 과제나 인터뷰용 코드를 위장한 악성 패키지 배포 공격이 개발자 환경의 보안 허점을 정확히 노리고 있네요.
미검증 소스코드를 개발용 로컬 장비에서 직접 실행하지 말고, 반드시 Docker 컨테이너나 격리된 샌드박스 환경에서만 구동하는 디폴트 정책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npm postinstall등 의존성 설치 시점에 실행되는 악성 스크립트를 경계하고, 개인 자산 및 접근 권한이 있는 환경과 테스트 환경을 완전히 분리하는 Zero-Trust 아키텍처가 필수적입니다.이번 캠페인은 개발자의 채용 심리를 악용해 악성 과제 파일이나 패키지를 직접 실행하게 만드는 정교한 사회공학적 초기 침투(Initial Access) 기법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보안 의식이 높은 기술 직군이라도 신뢰 기반의 채용 과정에서는 공격 벡터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악용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국 복잡한 제로데이 취약점 없이도 내부자 단말 점령을 통해 지갑 탈취와 추가 네트워크 침투까지 단숨에 달성한 매우 치명적이고 효율적인 공격 시나리오입니다.
기술 인재를 노린 채용 가장(Contagious Interview) 공격은 임직원의 개인적 활동이 조직 전체의 거대 리스크로 확산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우리 조직도 개발자 및 주요 엔지니어 계정에 대한 최소 권한 원칙(Least Privilege) 적용 상태를 즉시 재점검하고, 채용 빙자 사회공학 기법에 대한 맞춤형 보안 인식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아울러 업무 기기에서의 미인가 소프트웨어 실행을 철저히 통제하는 Zero Trust 기반의 보안 거버넌스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