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안뉴스] 티켓베이, API 해킹으로 1만 6천 명 거래 내역 유출…2차 피싱 피해 주의

한수호 한수호 · 2026-10-25 21:00 · 조회 6 · 원문 ↗

국내 대표 티켓 재거래 플랫폼인 '티켓베이'가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대규모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0월 21일 외부 공격자가 티켓베이의 일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취약점을 이용해 비정상적으로 시스템에 접근한 것이 이번 유출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회원은 약 1만 6천 명 규모로 파악되었습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회원 이름, 아이디, 가입일 등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구매한 공연명과 주문 내역 등 구체적인 거래 데이터까지 포함되었습니다. 단순 인적 사항을 넘어 실제 이용자의 취향과 구매 이력이 드러남에 따라, 이를 악용한 맞춤형 2차 범죄 위험성이 크게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출된 거래 정보를 빌미로 티켓 양도, 환불, 주소 변경 등을 가장한 스미싱 및 사기 전화(보이스피싱)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 티켓베이 이용자들은 플랫폼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동일한 계정을 사용하는 타 사이트의 인증 정보도 함께 갱신해야 합니다. 또한, 티켓 거래와 관련된 의심스러운 문자 내 URL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 웹과 모바일 앱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API 구간의 보안 허점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외부로 노출된 API 엔드포인트에 대한 철저한 접근 제어와 인증 로직을 재점검하고, 비정상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감지·차단하는 보안 조치를 시급히 강화해야 합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10-25 21:00

API를 통한 비정상 접근으로 거래 내역까지 유출된 정황을 보니, BOLA(Broken Object Level Authorization)나 IDOR 취약점에 대한 인가(Authorization) 검증이 누락된 전형적인 사고로 보입니다.

API Gateway 레벨에서의 Rate Limiting 설정뿐만 아니라, 백엔드 엔드포인트마다 호출자의 개별 객체 접근 권한을 철저히 검증하는 Zero Trust 로직 구현이 필수적입니다.

개발 단계부터 OWASP API Security Top 10을 준수하고, 대량 데이터 조회를 실시간으로 차단할 수 있는 이상 탐지 모니터링 체계를 신속히 보완해야 합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10-25 21:01

API 비정상 접근 정황으로 보아 미인증 엔드포인트나 BOLA(Broken Object Level Authorization) 취약점을 악용한 자동화 데이터 스크레이핑 공격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단순 계정 정보에 그치지 않고 '특정 공연 거래 내역'이 유출된 것은 공격자에게 정밀한 스피어 피싱을 위한 완벽한 정찰(Recon) 데이터를 제공한 셈입니다.

공연 환불이나 결제 오류를 빙자한 타깃형 사회공학적 공격이 뒤따를 경우 2차 피해 유발 성공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10-25 21:01

이번 사고는 미흡한 API 보안 관리가 단순 개인정보를 넘어 상세 거래 내역까지 노출시키는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거래 맥락(Context)이 담긴 데이터 유출은 사용자 대상의 정교한 2차 피싱 공격으로 직결될 수 있어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 조직 또한 외부 연동 API의 인증·인가 체계를 긴급 점검하고, 데이터 최소화 원칙과 비정상 호출 탐지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거버넌스 차원에서 재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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