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안뉴스] [해커 인터뷰] 코리 튜엔이 말하는 공격적 사고방식 '이블 비트(Evil Bit)'와 보안 인재 채용

한수호 한수호 · 2026-10-24 10:00 · 조회 6 · 원문 ↗

사이버 보안 전문 매체 시큐리티위크(SecurityWeek)의 '해커와의 대화(Hacker Conversations)' 시리즈를 통해 보안 전문가이자 창업가인 코리 튜엔(Corey Thuen)과의 인터뷰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코리 튜엔은 뛰어난 보안 인재를 발굴하고 채용할 때 자신이 가장 중시하는 요소인 '이블 비트(Evil Bit)'라는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이블 비트'는 시스템의 허점을 공격자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탐색할 수 있는 타고난 공격적 성향과 본능적인 사고방식을 뜻합니다.

코리 튜엔은 이러한 공격적 사고방식(Adversarial Streak)이 후천적인 기술 교육만으로는 쉽게 형성되기 어려우며, 개인이 원래 가지고 있거나 그렇지 않은 고유한 자질에 가깝다고 설명합니다. 단순히 기술적 지식이나 정형화된 보안 수칙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기존 시스템의 논리를 뒤집어 생각하고 방어벽을 우회하려는 '해커 특유의 직관'이 실전 취약점 발굴과 보안 연구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인터뷰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기업과 보안 조직이 어떠한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정형화된 스펙이나 자격증 중심의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공격자의 관점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독창적인 호기심과 '이블 비트'를 갖춘 인재를 발굴해 배치하는 것이 조직의 궁극적인 방어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과제로 제시됩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10-24 10:00

개발자에게 'Evil Bit(공격적 사고방식)'는 단순한 해킹 기술이 아니라 안전한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한 필수 역량입니다.

기능 구현(Happy Path)에만 치중한 코드는 예외 상황에서 허점이 드러나기 쉬우므로, 설계 및 코드 리뷰 단계부터 공격자 관점의 위협 모델링(Threat Modeling)을 적용해야 합니다.

결국 시스템을 어떻게 부술지 고민하는 시각이 코드 베이스에 녹아들어야 제대로 된 방어적 프로그래밍과 견고한 아키텍처가 완성됩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10-24 10:00

침투 테스트에서 단순한 기술적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시스템의 정상적인 흐름을 비틀어 보는 '공격자 관점(Evil Bit)'의 사고방식입니다.

자동화 스캐너가 놓치는 비즈니스 로직 우회나 복잡한 체이닝(Chaining) 공격은 결국 시스템을 어떻게 부술지 파고드는 집요한 공격적 직관에서 시작됩니다.

실제 파괴적인 익스플로잇 가능성을 입증하고 최악의 공격 시나리오를 방어하려면, 이러한 적대적 본능을 가진 오펜시브 리서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10-24 10:00

공격자의 시각('Evil Bit')을 가진 인재를 선발해 모의해킹 및 레드팀에 활용하는 것은 조직의 잠재적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매우 유효한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진 인적 자원을 조직 내로 포섭할 때는 기술적 역량 이상으로 철저한 윤리적 검증과 강력한 내부자 리스크 관리 정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뛰어난 공격적 통찰력이 조직의 또 다른 리스크가 아닌 '통제된 방어 자산'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거버넌스 체계를 세밀히 정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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