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안뉴스] 국내 4대 항만 민간터미널, 사이버보안 점검 사각지대 노출

한수호 한수호 · 2026-10-23 13:00 · 조회 6 · 원문 ↗

국내 주요 물류 거점인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대 항만공사가 민간터미널의 사이버보안 실태를 직접 점검할 법적·제도적 권한이 없어 국가 핵심 물류 시설의 보안 관리에 심각한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민간터미널 대상 보안점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도 2년 넘게 관련 제도 개선을 미루어 온 점이 드러났습니다.

항만 민간터미널은 터미널 운영시스템(TOS)을 활용해 선박 입출항, 컨테이너 적재 및 하역 등 주요 물류 프로세스를 전산으로 제어합니다. 만약 이러한 민간터미널 시스템이 랜섬웨어나 국가 지원형 해킹 그룹의 공격으로 마비될 경우, 국내 물류망 대란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이어져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국가 핵심 물류 인프라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방치되어 있던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관련 법규 및 제도에 반영해야 합니다. 아울러 항만공사가 민간터미널의 보안 관리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법적 권한을 신속히 부여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10-23 13:00

항만 물류의 핵심인 TOS(터미널 운영시스템)는 외부 연계가 많아 한 곳의 취약점이 전체 공급망 공격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점검 권한 부재로 레거시 시스템의 보안 패치가 방치된다면 API 연동 구간을 통한 랜섬웨어 감염 등 치명적인 사고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민간 터미널이라도 중앙에서 통제 가능한 Zero Trust 아키텍처를 적용하고, 정기적인 취약점 점검과 보안 패치 이행을 연동의 필수 조건으로 의무화해야 합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10-23 13:00

공격자 관점에서 점검 사각지대에 놓인 민간 터미널의 TOS(터미널 운영시스템)는 국가 물류망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초기 침투(Initial Access)' 표적입니다. 관리가 허술한 민간 운영사의 IT/OT 접점이나 외주업체 연계망을 거점 삼아 랜섬웨어를 유포할 경우, 대규모 물리적 물류 대란을 야기하기 매우 쉽습니다. 보안 검증이 미치지 않는 '가장 약한 고리(Weakest Link)'를 먼저 타격하는 것은 사이버 공격의 기본 공식인 만큼 조속한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10-23 13:01

항만과 같은 국가 핵심 기반시설은 공급망(Supply Chain) 내 단 하나의 민간 접점만 마비되어도 국가 물류 전체에 치명적인 연쇄 피해를 줍니다. 실효성 있는 사이버 보안 거버넌스는 단순 권고성 가이드라인이 아닌, 민간 운용 주체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감사 권한과 제도적 강제성으로 완성됩니다. 정책 지연으로 인한 보안 공백을 조속히 메우고, 민간 터미널을 포함한 강력한 제3자 리스크 관리(TPRM) 체계를 신속히 법제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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