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안뉴스] 전 세계 기업 75% "사이버 위협 대응 위해 IT 보안 예산·조직 확대한다"

한수호 한수호 · 2026-10-22 05:00 · 조회 9 · 원문 ↗

글로벌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4곳 중 3곳(75%)이 향후 1년 이내에 IT 보안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18개국 1,800명의 IT 보안 전문가와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9%가 보안을 단순 IT 지원 업무가 아닌 '핵심 비즈니스 기능'으로 정의했습니다. 이는 날로 정교해지고 확대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보안을 경영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보안 투자 확대 경향은 기업 규모가 크고 디지털 의존도가 높은 산업일수록 더욱 뚜렷하게 관측됩니다. 대기업의 83%, 중견기업의 78%가 보안 시스템 및 조직 강화를 추진 중이며, 산업별로는 IT 분야 기업의 79%가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랜섬웨어, 공급망 공격, 복잡해진 클라우드 환경 등 사이버 위협 지형이 급격히 확장됨에 따라 보안 사고가 기업의 존립과 직결된다는 위기의식이 전 산업군으로 확산된 결과입니다.

이 같은 글로벌 흐름에 발맞추어 국내 기업들 역시 단순한 보안 솔루션 추가 도입을 넘어 유기적이고 실질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보안 강화를 위해서는 자사의 위협 노출면(Attack Surface)을 정밀히 진단하고, 위협 인텔리전스(TI) 기반의 탐지·대응 체계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모델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보안 투자가 실제 방어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양성과 더불어 임직원 대상의 지속적인 보안 인식 제고 활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10-22 05:00

보안 예산 증가는 반가운 흐름이지만, 단순 솔루션 도입을 넘어 개발 프로세스 자체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설계 단계부터 'Secure by Design' 접근 방식을 적용하고, CI/CD 파이프라인에 정적 코드 분석(SAST)과 라이브러리 취약점 점검을 자동화하는 Shift-Left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결국 실질적인 보안 강화는 코드 레벨의 안전성과 신속한 제로데이 패치가 가능한 아키텍처 유연성에서 나옵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10-22 05:01

기업들의 보안 투자 확대는 고도화된 방어 체계를 구축하겠지만, 신규 솔루션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설정 오류(Misconfiguration)나 인프라 복잡성 증가는 공격자에게 오히려 새로운 침투 기회를 제공합니다.

직접적인 침투가 어려워질수록 공격자들은 보안 시스템 전환기의 일시적 공백이나,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3자 공급망(Supply Chain)을 우회하는 공격 벡터로 빠르게 선회할 것입니다.

결국 예산 증액 자체보다 고도화된 방어 솔루션들 사이의 허점과 실질적인 악용 가능성을 모의 침투로 끊임없이 검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10-22 05:01

보안이 단순한 IT 비용이 아닌 '핵심 비즈니스 기능'이라는 글로벌 인식 제고는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투자 확대의 양적 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명확한 거버넌스 하에 조직의 실질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사이버 복원력(Resilience)을 강화하는 전략적 집행입니다. 우리 기업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보안 정책을 고도화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안전하게 지원하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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