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안뉴스] 지멘스 소프트웨어 센터 취약점 악용 공격 발생… 즉시 업데이트 권고

한수호 한수호 · 2026-10-20 16:00 · 조회 13 · 원문 ↗

글로벌 산업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Siemens)의 소프트웨어 관리 도구에서 고위험 보안 취약점(CVE-2026-110936)을 악용한 실제 사이버 공격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공격자들은 지멘스의 정식 디지털 서명이 포함된 정상 프로그램과 악성 파일을 결합하여 보안 시스템의 탐지를 우회한 뒤 악성코드를 실행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신뢰받는 정상 프로세스를 악용하는 방식은 기존 보안 솔루션을 무력화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 취약점은 CVSS 4.0 기준 8.4점의 높은 위험도로 평가되었습니다. 영향 범위는 '지멘스 소프트웨어 센터'를 이용해 소프트웨어 구매 및 라이선스를 관리하는 기업과 제조·산업 제어 시스템(ICS) 환경 전반에 걸쳐 있습니다. 공격자가 해당 취약점을 통해 내부 시스템 침투에 성공할 경우, 정상 권한을 악용해 2차 공격을 수행하거나 주요 산업 데이터를 유출할 위험이 큽니다.

지멘스는 해당 문제를 해결한 4.0.9.8 버전을 공식 배포하고 이용자들에게 신속한 보안 패치를 당부했습니다. 지멘스 제품군을 운용하는 기업 보안 담당자는 운영 중인 소프트웨어 센터의 버전을 즉시 확인하고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또한, 디지털 서명된 정상 프로그램이라도 인접한 의심스러운 파일 로딩이나 비정상적인 행위를 보이지 않는지 엔드포인트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야 합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10-20 16:01

정식 디지털 서명된 바이너리가 악성 모듈을 검증 없이 로딩하는 대표적인 DLL 사이드로딩(Side-loading) 패턴으로 보입니다. 코드 서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외부 라이브러리 동적 로딩 시 무결성 검증과 절대 경로 제한 로직을 코드 레벨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합니다. 개발 단계부터 SetDefaultDllDirectories 같은 API를 적용해 안전한 DLL 검색 경로를 강제하는 방어적 아키텍처 설계가 절실합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10-20 16:01

공격자 입장에서 정식 디지털 서명이 완료된 프로그램을 악용하는 것은 EDR과 보안 솔루션의 탐지를 우회하기 위한 최상의 공격 벡터입니다. 특히 지멘스 제품군은 OT/ICS 산업 환경에서 높은 신뢰 수준을 가지므로, 정상 프로세스로 위장한 악성코드 실행이나 권한 상승에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신뢰 기반의 보안 정책 자체를 무력화하는 기법인 만큼, 실제 레드팀 침투 시나리오에서도 파급력이 매우 큰 취약점으로 평가됩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10-20 16:01

정상적인 디지털 서명 프로그램까지 악용되는 이번 사례는 공급망 신뢰에 기반한 기존 보안 정책의 허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IT 및 OT 환경 전반에서 해당 지멘스 소프트웨어의 보유 현황을 즉시 파악하고 최신 버전(4.0.9.8)으로 신속히 패치해야 합니다. 아울러 '신뢰된 프로세스'라도 비정상적인 실행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EDR 기반의 실시간 행위 탐지 및 제어 거버넌스를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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