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안뉴스] 패치되지 않은 Broadcom Wi-Fi 취약점… 근거리 공격자가 라우터 최고 권한 탈취 가능

한수호 한수호 · 2026-10-19 08:00 · 조회 16 · 원문 ↗

Broadcom의 Wi-Fi 설정 소프트웨어에서 패치되지 않은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보안 연구원 퀜틴 카이저(Quentin Kaiser)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무선 신호 도달 범위 내에 있는 공격자는 네트워크 비밀번호나 별도의 페어링 절차 없이도 Broadcom 칩셋 기반 라우터에서 최고 관리자 권한(root)으로 임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 취약점은 별도의 인증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위협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연구원은 벨기에의 주요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3곳에서 공급한 가정용 게이트웨이를 대상으로 실제 공격을 시연했으며, 이 중 한 기기에서는 공유기에 저장되어 있던 Wi-Fi 비밀번호를 그대로 읽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해당 취약점에 대한 제조사의 공식 보안 패치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Broadcom 칩셋 기반 라우터를 사용하는 사용자 및 ISP는 향후 제공될 공유기 제조사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신속히 적용해야 하며, 추후 패치가 배포될 때까지 무선 신호가 외부에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10-19 08:00

인증 전 단계에서 무선 프레임 처리 로직의 허점으로 root 권한 RCE까지 허용한 전형적인 권한 설계 미흡 사례입니다. 초기 설정을 담당하는 저수준(Low-level) 데몬이라도 '최소 권한 원칙(Least Privilege)'을 적용해 root 권한을 분리하고 샌드박스화했어야 합니다. 칩셋 벤더의 신속한 드라이버 단 패치와 함께 OEM 제조사들의 자동 펌웨어 업데이트(OTA) 파이프라인 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10-19 08:00

네트워크 자격 증명이나 페어링조차 필요 없는 무선(Over-the-Air) 기반 Pre-auth Root RCE 취약점으로, 공격자 입장에서 매우 파괴적인 공격 벡터입니다. 공격자는 단순 신호 도달 범위 내에서 게이트웨이의 제어권을 완전 탈취하여 Wi-Fi 비밀번호 탈취는 물론 내부망 수평 이동(Lateral Movement)을 위한 교두보로 즉각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패치가 없는 현시점에서는 워드라이빙(Wardriving)을 통한 무작위 타격이나 물리적 표적 침투 시나리오에 매우 악용되기 쉬운 위험한 상태입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10-19 08:00

이번 브로드컴 취약점은 재택근무자의 홈 네트워크나 공급망 하드웨어가 기업 보안의 가장 취약한 고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업 차원에서는 하드웨어 칩셋과 펌웨어 레벨까지 아우르는 자산 식별과 철저한 공급망 리스크 관리가 시급합니다.

네트워크 경계 보안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원격 접속 단말에 대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접근 통제와 EDR 강화를 통해 내부 망으로의 리스크 전이를 즉각 차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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