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안뉴스] 농어촌·마을버스 절반이 공공 와이파이 사각지대…디지털 격차 심화 우려
전국 농어촌 및 마을버스의 절반가량이 여전히 공공 와이파이 인프라 없이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전국 6,997대의 농어촌·마을버스 중 50.1%에 달하는 3,504대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 인프라를 통한 보편적 데이터 접근권 보장이 여전히 미흡한 실정입니다.
영향 범위를 살펴보면, 주로 고령층과 정보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농어촌버스의 와이파이 미구축률이 61.9%에 달해 지역 간 디지털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와이파이가 이미 설치된 차량 중에서도 약 15%는 5G가 아닌 상대적으로 느린 LTE 통신망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실제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 서비스 품질 저하와 데이터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포용성과 보편적 정보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적극적인 예산 투입 및 지원이 시급합니다. 미구축 차량에 대한 와이파이 신규 설치 조치와 함께, 기존에 설치된 노후 LTE 장비를 고속 5G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인프라 고도화 작업이 병행되어야만 지역 주민들의 통신 편의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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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승객의 인터넷 편의 제공을 넘어,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GIS) 및 버스 내 IoT 에지 컴퓨팅 아키텍처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면 5G 기반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미구축 버스에 와이파이를 신규 도입할 때는 WPA3 암호화 표준 적용과 인포테인먼트-차량 제어망 간 결합 방지를 위한 제로 트러스트 기반 망 분리 설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와 함께 단말기 펌웨어 보안 패치를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는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해 보입니다.
공공 와이파이 공백은 공격자에게 '이빌 트윈(Evil Twin)'이나 악성 AP를 구축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네트워크가 없는 버스에서 승객들이 무료 와이파이를 찾다가 가짜 AP에 접속하면, 데이터 세션 탈취 및 중간자(MiTM)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LTE 기반의 구형 라우터 역시 관리 소홀로 인한 알려진 취약점(N-Day) 악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지털 포용성 추진 과정에서 보편적 접근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한 연결'입니다.
와이파이 미구축 지역 해소와 함께, 인프라 도입 시 최신 암호화 규격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하는 '기획 단계부터의 보안(Security by Design)' 거버넌스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보안 관리가 부실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공공 네트워크의 확대는 주민들의 개인정보 유출 등 또 다른 사이버 위협의 접점이 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