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안뉴스] 해커들, D-Link 및 Ubiquiti 네트워크 기기 탈취해 인터넷 대역폭 무단 재판매

한수호 한수호 · 2026-10-16 02:00 · 조회 7 · 원문 ↗

D-Link, Ubiquiti 등 널리 사용되는 네트워크 장비를 무단으로 점거하여 사용자의 인터넷 대역폭을 도용하고, 이를 상업용 주거용 프록시(Residential Proxy) 네트워크에 판매하는 '프록시재킹(Proxyjacking)' 캠페인이 발견되었습니다. 공격자들은 인터넷에 노출된 네트워크 기기를 노려 무단 프록시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 피해자의 인터넷 연결을 제3자에게 판매하여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 캠페인은 전 세계 34개국 이상의 기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프록시재킹에 감염된 기기의 소유자는 심각한 네트워크 속도 저하를 겪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IP 주소가 해커들의 사이버 범죄, 스팸 발송, 불법 데이터 수집 등의 악성 트래픽 우회 경로로 악용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법적 문제에 휘말릴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공격자들은 주로 패치되지 않은 고유 보안 취약점이나 취약한 인증 정보(기본 관리자 계정 등)를 악용해 기기 권한을 탈취합니다. 탈취된 대역폭은 프록시 서비스 네트워크에 등록되어 공격자에게 지속적인 불로소득을 가져다주는 자산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D-Link 및 Ubiquiti 기기 사용자 및 관리자는 제조업체에서 제공하는 최신 펌웨어 보안 패치를 즉시 적용해야 합니다. 또한 장비의 기본 관리자 비밀번호를 강력하게 변경하고,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불필요한 원격 관리(Remote Access) 기능을 비활성화하여 공격 접점을 줄여야 합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10-16 02:00

임베디드 펌웨어의 미패치 취약점과 약한 인증 체계를 노린 전형적인 프록시재킹(Proxyjacking) 공격입니다.

개발사 관점에서는 WAN 원격 관리 포트 비활성화 등 'Secure by Default' 원칙을 시큐어 코딩에 적극 적용하고, 강제적인 자동 패치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합니다.

아키텍처 차원에서도 비정상적인 아웃바운드 트래픽을 감지하는 메트릭 모니터링과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을 통해 대역폭 무단 점유를 조기에 차단하는 레이어드 보안이 필수적입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10-16 02:00

라우터와 같은 엣지 디바이스의 패치 지연과 미흡한 인증 체계를 노린 RCE 공격 벡터는 여전히 매우 높은 악용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공격자 입장에서 확보한 레지덴셜 IP는 보안 솔루션의 평판 차단을 우회하고 C2 통신을 숨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어 높은 수익화 가치를 가집니다. IoT 디바이스 특성상 펌웨어 단에서의 은밀한 지속성(Persistence) 확보가 용이하므로, 단순 대역폭 도용을 넘어 후속 타깃 공격을 위한 거점으로 지속 악용될 것입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10-16 02:00

이번 프록시재킹(Proxyjacking) 사례는 미인가 네트워크 장비가 기업의 대역폭을 탈취당할 뿐만 아니라, 조직의 공인 IP가 사이버 범죄의 거점으로 악용될 수 있는 심각한 리스크를 보여줍니다. 지사 및 재택근무 환경 내 소형 네트워크 장비(SOHO)에 대한 전수 조사와 지속적인 펌웨어 패치 관리 정책을 즉시 강화해야 합니다. 네트워크 격리(Segmentation) 및 모니터링 체계를 정비하여, 네트워크 단말의 취약점이 기업 전체의 신뢰도와 보안 거버넌스를 흔들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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