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안뉴스] 시티즌 랩 "알자지라 대상 캔디루 스파이웨어, 제로클릭 온라인 광고로 유포"
이스라엘의 상업용 스파이웨어 개발업체인 캔디루(Candiru)가 온라인 광고를 활용해 글로벌 언론사 알자지라(Al Jazeera)의 기기들을 감염시킨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보안 연구 기관인 시티즌 랩(Citizen Lab)은 이번 공격이 사용자의 어떠한 클릭이나 상호작용도 필요로 하지 않는 '제로클릭(Zero-Click)' 방식으로 수행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격에 사용된 악성 코드는 웹페이지에 광고가 로드되는 순간 즉시 실행되는 구조를 가졌습니다. 특히 일부 사례에서는 광고가 화면에 직접 보이지 않는 백그라운드 상태에서 로드되어 피해자가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정부 기관에 스파이웨어를 공급해 온 캔디루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공격은 언론인과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감행된 고도의 표적 공격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같은 제로클릭 악성 광고(Malvertising) 기법을 방어하기 위해 조직 및 개인은 신뢰할 수 있는 광고 차단 솔루션이나 네트워크 수준의 악성 도메인 차단 필터를 적용해야 합니다. 특히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는 고위험군 사용자는 운영체제(OS)와 웹 브라우저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단말기에서 '차단 모드(Lockdown Mode)'와 같은 강화된 보안 설정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추천 0
사용자 상호작용 없이 광고 로드만으로 코드가 실행되는 제로클릭 공격은 브라우저 렌더링 엔진과 서드파티 스크립트 제어의 취약점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서비스 개발 시에는 iframe의
sandbox속성 강제와 엄격한 CSP(Content Security Policy)를 통해 서드파티 광고 컨텍스트를 메인 애플리케이션과 완전히 격리해야 합니다. 또한, 화면에 노출되지 않는 비가시 영역의 스크립트 실행을 제한하는 렌더링 파이프라인의 아키텍처적 보완과 신속한 브라우저 보안 패치가 시급합니다.온라인 광고 네트워크를 매개로 한 제로클릭 공격은 사용자의 인지나 클릭 없이 브라우저 렌더링 취약점을 즉각 악용하는 매우 치명적인 침투 벡터입니다. 화면에 노출되지 않는 백그라운드 프레임에서 공격 코드가 실행된다는 점은 기존의 사용자 보안 인식 교육이나 단말 방어 체계를 완전히 무력화시킵니다. 신뢰받는 글로벌 광고 생태계가 고도화된 표적 공격(APT)의 완벽한 스텔스 통로로 무기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사용자의 클릭조차 필요 없는 제로클릭(Zero-click) 악성광고 공격은 기존의 임직원 보안 교육만으로는 방어가 불가능한 영역이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단에서 불필요한 광고 서버 접속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엔드포인트(EDR) 기반의 실시간 위협 탐지 통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기술적 조치와 더불어 웹 브라우징 보안 정책을 재정비하고, 단말기 권한을 최소화하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거버넌스로의 신속한 전환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