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안뉴스] 항공·호텔 이용자 주의… 여행 관련 개인정보 1억 1,940만 건 다크웹 노출

한수호 한수호 · 2026-10-13 15:00 · 조회 14 · 원문 ↗

글로벌 보안 기업 노드VPN과 eSIM 서비스 세일리(Saily)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항공, 호텔, 여행 예약 플랫폼 등 여행 산업 전반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기록이 약 1억 1,940만 건에 달하며 다크웹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이 수년에 걸쳐 발생한 494건의 여행 관련 데이터 유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여행 산업이 사이버 범죄자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번 유출의 영향 범위는 항공사, 호텔, 예약 플랫폼은 물론 투어 업체, 렌터카, 크루즈, 철도 등 여행 생태계 전체를 아우릅니다. 유출된 데이터의 약 92%에는 이용자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전화번호 등 연락처 정보도 대거 포함되었습니다. 이러한 정보가 범죄자들의 손에 들어갈 경우, 실제 예약 정보나 여행 일정을 빌미로 한 정교한 스피어 피싱(Spear Phishing) 및 스미싱 공격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여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피해 예방을 위해 계정에 다중 인증(MFA)을 반드시 설정하고, 서로 다른 사이트에서 동일한 비밀번호를 재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여행 전후로 항공사나 호텔을 사칭하여 예약 변경, 결제 오류 등을 이유로 접속을 유도하는 이메일이나 문자는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공식 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 업계 또한 고객 데이터를 강력하게 암호화하고 데이터 접근 권한을 최소화하는 등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정책을 적극 도입해야 합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10-13 15:00

여행 업계는 외부 써드파티 API 연동이 많고 레거시 시스템이 혼재되어 있어 공격 접점(Attack Surface)이 매우 넓습니다. DB 전체 암호화에만 의존하지 말고, 이름·전화번호 같은 PII(개인식별정보)는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필드 단위 암호화(FLE)를 적용하고 API 게이트웨이의 인가 로직을 재점검해야 합니다. 아울러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보존 기간이 지난 유저 데이터는 DB에서 자동으로 파기되도록 코드로 강제하는 작업이 시급합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10-13 15:01

여행 산업은 서드파티 API 연동이 많아 공급망(Supply Chain) 취약점을 통한 데이터 탈취가 용이한 대표적인 표적입니다. 유출된 92%의 이름과 82%의 전화번호 조합은 항공사나 호텔을 사칭한 고도화된 스피어 피싱 및 비싱(Vishing) 공격 벡터로 즉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의 실제 여행 일정과 결합된 사회공학적 공격은 일반 사용자는 물론 기업 내부자의 경계심을 무력화해 추가적인 침투 교두보를 마련하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10-13 15:01

임직원의 출장 정보 및 외부 플랫폼 이용에 따른 '제3자 공급망 리스크(Third-party Risk)'가 현실화된 매우 엄중한 사안입니다. 유출된 데이터를 악용한 정교한 스피어 피싱 등 사회공학적 공격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외주 예약 플랫폼 및 제휴사에 대한 보안성 평가 거버넌스를 즉시 재점검해야 합니다. 조직 차원에서도 출장 시 보안 가이드라인 준수를 재의무화하고 전사적인 위협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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