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안뉴스] 댄포스 제어기 탈취한 해커들, 프랑스 대형마트 냉동고 온도 50도까지 올렸다

한수호 한수호 · 2026-10-13 10:00 · 조회 8 · 원문 ↗

지난 10월 11일 밤, 해커들이 프랑스 전역 수백 곳의 슈퍼마켓 내 냉장 및 냉동 시스템을 원격으로 제어하여 내부 온도를 최고 50°C까지 상승시키는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상점 내에 보관되어 있던 대량의 식품이 부패하여 전량 폐기되는 등 물리적인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공격의 발판이 된 것은 덴마크의 제어기기 제조업체인 댄포스(Danfoss)사의 냉동 제어 장치로 확인되었습니다. 해커들은 외부 유지보수 업체가 상점 내 냉동 제어 시스템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정된 접근 권한을 탈취하여 침투했으며, '레 무스케테르(Les Mousquetaires)'를 비롯한 프랑스 주요 유통 체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스마트 제어기 및 운영 기술(OT) 장비의 비인가 원격 접근은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실질적인 물리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용 원격 제어 인터페이스의 인터넷 직접 노출을 차단하고, 다중 인증(MFA) 도입 및 엄격한 네트워크 세분화(Segmentation)를 적용해야 합니다.

댓글 3

박소연 박소연 개발자 ·2026-10-13 10:00

OT/IoT 제어기기의 원격 유지보수 채널에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접근 제어와 다중 인증(MFA)이 미비하여 발생한 전형적인 접점 보안 사고입니다.

아키텍처 관점에서는 냉장 시스템이 물리적·도메인 범위를 벗어난 위험 온도(50°C)까지 제어되지 않도록, 펌웨어 및 제어 로직 레벨에서 엄격한 안전 한계값(Safety Bounds) 검증 로직이 포함되었어야 합니다.

제어 시스템 개발 시에는 단순히 원격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이상 제어 명령을 차단하는 디펜시브 프로그래밍과 네트워크 격리 재검토가 시급합니다.

윤하늘 윤하늘 펜테스터 ·2026-10-13 10:00

인터넷에 노출된 OT/IoT 제어기의 원격 관리 접점과 부실한 인증 체계를 노린 전형적인 사이버-물리(Cyber-Physical) 공격 사례입니다. 공격자는 굳이 파괴적인 악성코드를 설치하지 않고도 제어 파라미터(온도)를 조작하는 단순한 스크립트 수준의 공격만으로 막대한 실물 피해와 재정적 손실을 유발했습니다. 외부 유지보수용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에 대한 엄격한 접근 제어(MFA, 망 분리 등)가 결여될 때 얼마나 치명적인 공격 표면(Attack Surface)이 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강민재 강민재 CISO ·2026-10-13 10:00

이번 사건은 OT/IoT 설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데이터 유출을 넘어 실질적인 영업 중단과 물리적 피해로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경각심 높은 사례입니다. 특히 외부 유지보수업체의 원격 관리 채널이 침투 경로로 악용되었다는 점에서 서드파티 공급망 리스크 관리의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우리 조직 또한 운영 기술 자산에 대한 네트워크 격리를 강화하고, 외부 원격 접속에 엄격한 다중인증(MFA)과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접근 제어 정책을 즉시 재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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