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안뉴스] AI 에이전트 오작동 대비… 코헤시티, 데이터 정밀 복구 솔루션 '에이전트 레질리언스' 공개
데이터 보호 및 관리 전문 기업 코헤시티가 기업용 AI 에이전트 인프라의 탐색과 보호, 데이터 복구를 지원하는 '코헤시티 에이전트 레질리언스(Cohesity Agent Resilience)'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솔루션은 코헤시티 데이터 클라우드의 신규 기능으로, AI 에이전트가 예기치 않게 오작동하거나 데이터를 임의로 변경·삭제했을 때 이를 감지하고 정밀하게 원상 복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최근 생성형 AI와 자율형 AI 에이전트 도입이 급증함에 따라 AI가 기업 내부 데이터에 직접 접근하여 처리하는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AI의 잘못된 판단이나 시스템 오류로 중요한 데이터가 오염 또는 삭제되는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솔루션은 스냅샷 기술 등을 활용해 AI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데이터 처리 작업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손실 시 즉각적인 회복 탄력성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해당 기능은 현재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AgentCore 및 Amazon Bedrock Agents)과의 연동을 우선 지원하며,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현재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선공개된 상태로 2026년 말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때 업무 자동화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AI 오작동에 대비한 데이터 롤백 및 정밀 복구 체계를 사전에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AI 에이전트에 자율적 데이터 변경 권한(Tool Use)을 부여할 때 가장 큰 리스크는 환각이나 오작동으로 인한 데이터 오염입니다.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서 복잡한 롤백 로직을 직접 구현하는 대신, 인프라 차원에서 스냅샷 기반의 타임라인 복구를 지원하는 아키텍처는 개발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특히 Bedrock 등 주요 프레임워크와 연동하여 비가역적(Non-idempotent) 작업 전후의 상태를 안전하게 격리·복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수적인 안전장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레드팀 침투 테스트에서 AI 에이전트는 간접 프롬프트 주입(Indirect Prompt Injection)을 통한 데이터 무단 변조 및 삭제 공격의 대표적인 표적입니다. 복구 솔루션의 도입은 긍정적이나, 공격자 입장에서는 에이전트와 백업 시스템 간 연동되는 API 및 IAM 권한을 악용하거나 복구 주기 사이의 시간차를 노린 고도화된 데이터 오염(Data Poisoning) 공격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밀 복구 기능에만 의존하기보다는 AI 에이전트 자체의 입력 검증과 엄격한 최소 권한 제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에이전트의 오작동이나 데이터 무단 변경은 조직의 새로운 운영 리스크(Operational Risk)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백업을 넘어 AI 환경에 특화된 정밀 복구 및 레질리언스 체계를 갖추는 것은 현대적 데이터 거버넌스의 핵심 과제입니다. 기술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맞춰, 보안 조직은 지금부터 AI 에이전트에 대한 권한 통제와 데이터 보호 정책을 선제적으로 정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