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안뉴스] 해커들, 구글 광고와 빙 리다이렉트 악용해 가짜 Claude 'ClickFix' 공격 유포
해커들이 구글 검색 광고(Google Ads)와 MS 빙(Bing)의 정상적인 검색 결과 리다이렉트 URL을 악용하여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정교한 악성 광고(Malvertising)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공격자들은 구글 광고의 보안 필터링 시스템을 우회하기 위해 빙의 리다이렉트 링크를 광고 클릭 URL로 등록한 뒤, 사용자를 앤트로픽(Anthropic)의 인공지능 도구인 'Claude'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로 유인하고 있습니다.
피싱 사이트에 접속한 사용자는 'ClickFix'라는 최신 사회공학적 기법의 타깃이 됩니다. 해당 웹사이트는 페이지 로딩 오류가 발생한 것처럼 가장한 팝업을 띄워 해결 방법을 안내합니다. 사용자가 안내에 따라 제시된 복사 버튼을 누르고, 윈도우 실행 창(Win+R)이나 PowerShell 단축키를 눌러 명령어를 직접 붙여넣어 실행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사용자가 이를 실행하면 즉시 악성 PowerShell 스크립트가 작동하여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InfoStealer)가 설치됩니다.
이번 공격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생성형 AI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노린 것으로, Claude 등 AI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려는 일반 사용자 및 기업 임직원 전체가 영향 범위에 포함됩니다. 특히 검색 엔진의 최상단 광고 영역과 신뢰할 수 있는 Bing 도메인의 리다이렉션 기술을 조합해 사용자들의 경계심을 무력화시켰다는 점에서 피해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웹사이트에서 요구하는 스크립트나 명령어를 절대로 실행 창(Win+R)이나 터미널에 붙여넣어 실행해서는 안 됩니다. 소프트웨어는 반드시 검색 광고가 아닌 공식 사이트 도메인을 직접 입력해 접속한 후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 보안 관리자는 임직원의 PowerShell 실행 권한을 제한하고, 광고를 통한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하도록 보안 정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Bing의 오픈 리다이렉트(Open Redirect) 취약점을 악용해 광고 심사를 우회하고 타겟을 속인 점이 매우 치밀합니다. 결국 사용자에게 파워셸이나 터미널 명령어 실행을 유도하는 ClickFix 공격으로 이어지므로, CLI 도구 차원의 클립보드 스크립트 실행 경고나 샌드박싱 정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개발팀 관점에서는 자사 웹 애플리케이션의 리다이렉트 화이트리스트 검증을 재점검하고, 소프트웨어 배포 시 코드 서명(Code Signing)을 철저히 강제해야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Bing의 리다이렉트 URL을 구글 광고에 교묘히 악용하여 광고 플랫폼의 보안 검수를 무력화한 방어 우회(Defense Evasion) 기법이 돋보입니다. 여기에 사용자가 직접 악성 파워셸 코드를 복사·실행하도록 유도하는 ClickFix 기법을 결합해 파일 기반 AV/EDR의 탐지까지 손쉽게 우회하고 있습니다. 고수요 AI 서비스인 Claude 아이콘과 정상 도메인의 신뢰도를 결합한 이 공격 벡터는, 레드팀 침투 테스트 관점에서도 초기 침투(Initial Access) 성공률이 매우 높을 수밖에 없는 위협적인 시나리오입니다.
생성형 AI 도구에 대한 임직원의 높은 관심을 악용한 검색 광고(Malvertising) 기반 공격은 기존 보안 경계를 손쉽게 우회하므로 조직에 매우 심각한 리스크입니다.
비인가 AI 소프트웨어의 개별 설치를 엄격히 금지하는 SW 제어 정책을 재정비하고, 'ClickFix'와 같은 사회공학적 유인책에 속지 않도록 임직원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기술적 방어선 구축과 더불어 안전하게 검증된 공식 AI 도구만을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기업 차원의 AI 도입 거버넌스 정립이 시급합니다.